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존 하블리첵 (문단 편집) == 커리어 == 하블리첵은 리그 내 최고의 클러치 플레이어였음에도 불구하고 프로 데뷔 이후 7년이나 식스맨의 롤을 받고 활동했던 매우 이례적인 사례의 주인공이다. 하지만 하블리첵은 자신을 벤치멤버로 기용한 아워백 감독의 결정에 순응했다.[* 현대농구로 비유하자면 마누 지노빌리, 오클시절 제임스 하든이 비슷한 경우.] 하블리첵이 1962-63시즌 루키로서 팀에 입단했을 당시에는 이미 보스턴 셀틱스는 4연패를 달성한 상태였다. 팀에는 [[밥 쿠지]], [[빌 러셀]], 빌 셔먼, 샘 존스, 프랭크 램지라는 우주 방위대급 선수들이 있었고, 신인이었던 하블리첵은 주전자리는 꿰차지 못했지만 벤치멤버로서 위기상황마다 출장, 좋은 활약을 펼쳤다. 루키 하블리첵은 인상적인 허슬플레이와 수비를 보여주었으나, 팀 동료인 밥 쿠지는 "하블리첵은 결코 슈터가 아니다." 라는 반응을 보였다. 결국 하블리첵은 루키 시즌이 끝난 후, 고향에 내려와 슛과 드리블 연습에 매진하였고, 다음 시즌에 향상된 슈팅으로 평균 19.9점으로 거의 20점에 가까운 득점을 올리며 쿠지의 비판을 무색케 한다. 1964-65시즌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보스턴은 괴물 [[윌트 체임벌린]]과 명예의 전당 멤버 할 그리어, 쳇 워커 등이 이끄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상대하게 되었다. 첫 경기는 보스턴이 가져갔으나, 이후로 양 팀이 한 경기씩을 번갈아서 가져가며 시리즈는 7차전에 접어들게 된다. 역시 팽팽하게 진행되던 7차전은 경기 종료 5초가량을 남기고 보스턴이 110-109로 한 점의 살얼음 리드를 지키고 있었고, 필라델피아는 작전타임을 불렀다.[* 여기도 뒷얘기가 있는데 이때는 원래 ''보스턴 셀틱스'''의 공격권이었다.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바운드해 시간만 끌면 되는 상황에서 클러치에 강하기로 유명한 [[빌 러셀]]은 "아무한테도 못 맡긴다!"며 자진해서 인바운드 패스를 맡겠다고 나섰다. 그런데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때가 있는지 러셀이 패스미스를 저지른 것. 하블리첵의 슈퍼플레이로 겨우 살아난 러셀은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느낌이었을 듯.] 필라델피아의 돌프 셰이즈 코치는 보스턴 선수들이 자유투가 좋지 못한 체임벌린에게 신경을 쏟는 와중에 다른 선수에게 인바운드 패스를 하여 자유투를 얻어내는 변칙 작전을 지시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공격에서 필라델피아가 코트에 공을 투입하는 순간, 하블리첵이 쏜살같이 공을 스틸해내며 샘 존스에게 패스했고, 샘 존스가 그대로 시간을 흘려보내며 경기가 끝났다. 하블리첵의 이 스틸은 플레이오프 하이라이트에 끊임없이 나오는 단골 명장면. [youtube(J4fTjcJwImw,width=100%)] 격양된 해설도 일품. 이때 해설자 조니 모스트[* Johnny Most(1923~1993) 레이커스의 칙 헌과 더불어 당대 NBA 레전드 아나운서 중 하나로 보스턴 셀틱스에서 영구결번까지 된 인물이다.(번호가 없기 때문에 마이크로 기념깃발이 걸렸다) 53년부터 90년까지 긴 세월동안 셀틱스 경기를 해설했기 때문에 셀틱스 올드게임 중 홈게임에선 반드시 이 분의 목소리가 들린다. 특유의 가래낀 듯한 걸걸한 목소리가 특징으로, 셀틱스 선수가 멋진 플레이를 하면 더욱 거칠어진 격앙된 목소리로 고함을 지른다.(비교적 젊었던 위 영상에선 그나마 양호하지만 80년대 목소리는 거의 마귀할멈같다. [[래리 버드]]가 [[아이제아 토마스(1961)|아이제아 토마스]]의 패스를 스틸할 때 목소리가 압권) 셀틱스의 상징 중 하나인데, 팀에 대한 애정이 넘쳐서 엄청난 편파해설로도 유명했던 인물이다. 80년대 파이널 도중 매직을 "징징이(crybaby)"라고 부르거나, "징징이가 리바운드를 잡았습니다(Crybaby with a rebound)"(...)란, 요즘 시대같으면 큰일날 멘트를 남기기도 했다. 물론 당시에도 비판 여론이 있긴 하고, 라이벌인 디트로이트나 필라델피아 선수들은 특히 더 깠기 때문에 안티들도 꽤 많다.]가 외친 "Havlicek stole the ball!!"는 NBA인기가 처참한데다 6,70년대엔 더욱 인지도가 없던 한국에선 그다지 유명하지 않지만 워낙 임팩트가 크기 때문에 미국 팬들 사이에선 굉장히 유명한 외침/장면이다. ESPN에서 조던이나 타이슨 등 여러 스포츠의 전설들의 생을 돌아보는 Sports Century란 프로그램을 방영한 적이 있는데[* 한 에피소드 당 한명을 다루고 50분 정도 분량. 영광의 순간 뿐 아니라 흑역사화된 부분까지 당시 관련인들의 인터뷰와 함께 상세히 다뤄 퀄리티가 꽤 높다.] 이 프로그램 인트로에서 로고와 함께 미 프로 스포츠에서 역사적인 순간의 유명한 해설멘트들이 나온다. 이때 나오는 멘트 중 하나가 바로 하블리첵스톨더 볼. 같이 나오는 멘트는 조지 포먼이 조 프레이저를 쓰러뜨릴 때 나왔던 마찬가지로 전설적인 멘트인 "Down goes Frazier! Down goes Frazier!" 그만큼 전설적인 순간이었던 것. NBA 공식 홈페이지에 "가장 위대한 플레이오프 순간 60가지(The 60 Greatest Playoff Moments)" 중 하나로 소개되어 있으며 "농구 역사상 가장 유명한 라디오 멘트(the most famous radio call in basketball history)"라고 설명되어 있다. 이 멘트 자체에 대한 위키피디아 페이지가 있을 정도. Down goes Frazier도 단독 위키피디아 페이지는 없으니 그만큼 유명하고 상징적인 멘트. 1969-70시즌에는 과거 8연패의 위업을 이룩한 러셀과 샘 존스 등 왕조 주축 선수들이 은퇴하게 된다. 코트를 떠나게 된 러셀은 하블리첵에게 "보스턴은 너의 팀이다." 라는 말과 함께 보스턴의 정신적 지주 자리를 넘겨준다. 이후 본격적으로 스타팅 멤버가 된 하블리첵은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세 분야의 기록에서 모두 팀내 리더가 되면서 팀의 에이스로 거듭나게 된다. 하블리첵은 이후로도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데이브 코웬스, 조 조 화이트 등의 선수와 팀을 이끌었다. 1974년 플레이오프에서는 평균 27.1점 6.4 리바운드 6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카림 압둘자바]]가 이끄는 [[밀워키 벅스]]를 7차전 끝에 누르고 다시 한 번 NBA 정상에 올라 파이널 MVP까지 수상하고 최고의 시즌을 보낸다. 하블리첵은 마지막 시즌인 1977-78 시즌까지 평균 16.1 득점으로 기량을 유지하며 은퇴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